[앵커리포트] "생수로 조리"...수돗물 유충 불안에 관련 매출 급증 / YTN

2020-07-21 5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국 4백8십여 개 정수장에 대해 긴급점검을 지시했는데요,

환경부는 오늘 인천 공촌 정수장 외에도 전국 6개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수돗물과 관련한 불안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마트는 인천 지역에 있는 5개 지점에서 샤워기 필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수돗물 유충이 처음 신고된 지난 13일부터 1주일 동안 각종 필터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온라인은 증가 폭이 더 큽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는 최근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0% 폭증했고, 옥션과 G마켓 역시 매출이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천 지역 일부 식당은 이처럼 조리 과정에서 생수를 사용한다는 문구까지 크게 써 붙였습니다.

편의점 GS25 자료를 보면 인천 서구와 부평구 등 점포 50곳의 이달 15일에서 19일 사이 생수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91.3% 늘었습니다.

불안해서 아이를 생수로 씻긴다는 주민도 있을 정도인데요,

실제 용량이 큰 2L 생수 매출 증가율이 500mL 생수 매출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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